

본인의 인내심의 한계와
꼼꼼하지 못함에 대한
마음 상할 것을
충분히 고려/각오한 채 시작
준비물 :
탁상달력, 깔쌈한시트지, 작은상자, 빨간색종이, 노란 하드보드지
투명 아스테지
Optional : 편지지 + test용 귀걸이
1. 아래처럼 탁상 달력을 잔인하게 망가뜨려주자 ㅇ_ㅇ
잔인하게 망가뜨려야 앞으로의 고난에 그나마 보상이 됨
...으잌ㅋㅋ

2. 쓸데없는 달력 종이들은 걍 투ㅋ척ㅋ

3. 밑그림을 그려주자
원래는 귀걸이를 걸을 수 있게 각 귀걸이마다 홈을 파줄 생각으로
아래사진처럼 일정 간격으로 점을 찍었으나...
칼질 해보면 알겠지만 이건좀 아니다 싶었음 ㅇ_ㅇ

4. 칼로 잘라서 시트지로 감싸주기
- 탁상달력을 얼마나 강한놈을 골랐느냐에에 따라 빡셈에 정도가 있음 ㅇ_ㅇ..
난 무지 힘들었음 ㅠㅠㅁㄴㅇㄹ먼ㅇㄹ;ㅐ
그리고 시트지를 과감히 쭈우우욱 펼쳐서 찰싹 붙여주면 그 손맛이 굳굳
그리고 칼로 잘린 단면 부분을 그대로 두면 추하니껜
시트지로 감싸주면 더 꼼꼼해짐 ㅇ_ㅇ
이 꼼꼼함을 표현할려고 그 과정을 찍었는데 왜 없어졌는지 몰겠음
언놈이 내 폰 만지다 실수로 지운듯-_-+
참조출연 : 스미노프

5. 그렇게 만든놈이 아랫 녀석
노란색 하드보드지 위에
빨간 색종이를 깔꼼반듯하게 잘라서 투명 아스테지로 붙이면
(군대 감사-투명아스테지는 군대에서 많이 써봐서.. 요런 센스가 생김 ㅇ_ㅇ)
아랫면 고정 + 더 깔꼼 효과 가미
우왕 +_+
아래 병아리는 편지고, 그림은 그리다 포기한거 ㅜㅠ

6. 달력 위에 그 스프링 끼우던 구멍 있지!? 고놈도 요런식으로 활용가능
시트지 뚫을 송곳이 없어서 도라이바 쪼매난 놈으로
뚫었음 (준비물 추가?-_-?)
- 노란색 마킹 :시트지의 잘린 경계를 그대로 두면 보기가 참 별로. 그래서 시트지의 무늬를 잘라다가 경계 쪽에 붙이면 나름 자연~스러운 멋드러짐
- 빨간색 마킹 : 테스트용 귀걸이를 꽂아봄 ㅇ_ㅇ 귀걸이와 함께 나의 편지도 같이 고정해주는 고품격 센스는 뭐.. ㅋㅋ

7. 훗..어때? 이정도 완성하면 점점 뿌듯해짐
쉬워보이지만 나름 각고의 고난이 필요함ㅇ_ㅇ

8. 예전에 산, 아직도 쓰고있는 싸구려 머니클립의 곽데기(?)가
싸구려답지 않게 좀 갠춘하길래 냅뒀던게
요기서 쓰였음..! 원래 걍 빨갱이에 검은색이었는데
심심하니까 여기도 시트지 부착 ㅋㅋ
거기에 스펀지 하나 사다가 칼로 흠집내서 부착.!

9. 칼로 판 홈이 보임 음트트
내 반지가 없어 단추로 꽂아봄(아래사진)
스펀지에 칼자국 내 놓은것만 보면 별론데 단추를 꽂아놓으니 뭔가 있어보임
반지로 도배를 하면 더 있어보이겠지?
칸막이는 알아서 공대생답게 잘라서 가운데에 끼워주고 아까 쓰던 노란색 하드보드지를 상자 밑에 깔면 우왕ㅋ굳ㅋ

10. 완성된 모습
스펀지로 꽉채우는것보단 반틈은 그냥 잡다구레한 녀석들
보관하라고 스펀지 하나 빼고 번들로 줌
번들 스펀지에 칼자국은 고갱님 마음대로-

아... 만들고 보니 난 좀 짱인듯?
하지만 이렇게 아무리 만들어도
받아주는 사람이 고마워하지 않으면 말짱 황임..
다행히 그녀는 대만족이셨음
ㅍ히히
고생한 만큼
고마워해주고 잘 사용해주니
되려 내가 고맙더이다
Finale : 악세사리들 착샷

오른쪽엔 지난 1주년때 만들었던 요상한 구조물(?)이 있구랴..
Finale 2 : 위사진 넘 어둡게 찍혀서..
다시 제대로 찍은 사진

'나의 생선 손수제작기' 는 여기까지임.
************제작의뢰 받음************
제작비=인건비^^
= KRW 102,934,710,938,471,209,857,120,398,439,847
(선물은 직접 만들어 줍시다 ^^)
Bonus ; 1주년에 만들었던 구조물(?)
옆에서 보면 '1'임! ㅇ_ㅇ!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