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된장질(자카르타, 2013년 언제던가)
콩끼리
2015. 5. 4. 00:13
된장질이라는 것.
아이스 라떼 한잔과
달달한 조각케잌 하나
그리고 뭔가 있어보일만한
타블렛 혹은 노트북과 같은 디바이스.
왼손은 커피, 오른손은 마우스 혹은 타블렛.
그윽한 눈빛으로 타블렛 혹은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하는 그런 일련의 활동
이런 활동이 왜 된장으로 불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오늘도 그런 된장짓을
자카르타의, pacific place라는 고급 쇼핑몰의
coffee bean에서 약 한시간 남짓 즐기다 왔다.
사실 이런 취미는 전혀 없는데도
그냥 방에서 공부하기보다는
그런 곳에서 공부하는게더 효율이 높으니까.
(방에서 하면 쳐 잘테니까)
그래서 이제 주말이면 한번씩은
된장짓을 하고자한다.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의미없는 드라마와 무심한 잠에 묻힌채
무의미한 휴일을 보내기만 할 것 같으니까.
보람차게 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