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부로 일요일 강제 근무가 없다
한 주에 하루정도는 여유있게 아침을 먹을 수 있다
방에서 생각없이 멍-하게 있을 수도 있고
그동안 피곤에 쩔어, 시간이 아까워 하지 못했던 것들을
찬찬히 여유롭게 해볼 수 있다. 아주 좋다.
지금은 아침 느즈막히(그래봐야 7시) 일어나, 여유로이 아침을먹고
에어콘과 음악을 틀어놓고 한가로이 일기를 쓰고 있다.
2015년 초, 겨울이 훌쩍 지나 어느새 5월이다. 그말인 즉슨, 나의 해외 외노자 생활을 한 지도 11개월째라는 이야기다.
사우디나 이런 현장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어떻게 2~3년도 버티는 것 같던데, 어떻게 버텨낼 수 있었을까
일이야 어차피 하는거니 논외로 치고, 리프레쉬가 없는게 참~ 문제인 것 같다.
파견 초에는 나름 즐겼던 혼자만의 시간이, 자유로웠던 시간들이
지금은 왜이리 버겁고 괴로운지.. 게임은 의미가 없고 혼자보는 영화나 드라마는 다 재미가 없으며
생각이 많아지니 잠도 잘 오지 않고.. 리프레쉬가 없다.
..물론 의미없는 핑계고 바보같은 푸념이다. 분명, 지금 이 시점이 어떻게든 지나고 나면,
이렇게 힘겹게 시간을 보내고 잇는 지금 이 시간조차 그리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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