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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Video Review

1리터의 눈물

1 리터의 눈물.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자 영어단어책 대신에 무심코 집어든 책.
주인공은 '아야'라는 소녀다.
불치병에 걸려 14세~20세 초반에 이르기까지의, 몸이 점점 말을 듣지 않게 되면서
변화하는 소녀의 심경에 대한 이야기. 즉, 슬픈 이야기이다.
지금 3/4정도를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을 표현하자면, 평소라면 생각할 수 없는,
이전의 나를 바보라는 단어로 축약할 수 있는 것들이다.

생각할 수 있는 머리. 그 머리의 생각대로 움직여주는 신체.
넘어지면서 내 생각과는 관게없이 반사적으로 땅을 짚는 두 팔.
몇시간이든 걸을 수 있는 다리 등. 너무나도 당연하나 없어서는 안될
이 몯느 것들이 '나'라는 존재 안에 모두 들어있다는게 행복하다.
삶은 어차피 고난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될 수 있는 신체를 가졌다는 데에 행복하다. 발버둥치는것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더없이 좋다.

-사람은 각각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난다.
  현실이 너무나 잔혹하고 힘들어서
  꿈조차 꾸지 않는다.
  미래를 상상하면 또 다른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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