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ATURAL CITY라는 영화를 봤다
2003년 한국최초 미래를 소재로 한 SF영화..
막 개봉했을때보단 개봉이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에와서야 어느정도 평가를 받기 시작한다는 누군가의 글을 보고 한국에서 받아온걸 이제서야 본거다
물론 "한국 에서 오래전에 제작된 SF"이니만큼 그래픽효과나
여타 많은 설정들이 유치하고 부족함이 많긴 헀지만(예를들면 '사이보그'라는 단어선정?)
상황 설정및 배경 스토리는 나름 창의적이지 않았나 싶다.
사이보그에 대한 설정
- 사이보그는 수명이 정해져 있다.
- 수명이 다 된 사이보그는 폐기할 수 밖에 없다.
- 가끔 폭주하는 전투형 사이보그들이 나오는데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군 조직이(이름기억안남..) 주인공 유지태가 속한 곳.
대충 스토리는, 주인공인 유지태가 수명이 얼마 안남은 사이보그를 사랑하게되고
그녀를 살려내가위해 이상한 박사를 찾아가는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행위도 마다하지 않던 중, 결정적으로 이재은이 필요함을 알게됨. 살리는 방식이 사이보그 뇌에 삽입되는 칩을
사람머리에 넣고 공명시키는거였나.. 이재은의 DNA는 어떤 사이보그와도 잘 호환되는 것.
여튼 나중에 알고보면 박사가 가짜이고 최종보스의 껍데기라는 반전.
결말은 우울한 배경만큼이나 슬프다. 우울하고 우중충하다.
그래서 은근 여운이 남는다
재밌다기보단
한가지 느끼는게 있다면,
주어진 시간에는 끝이 있기에 더 소중하고 안타까울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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