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이패드3에 걸맞는 Stylus Pen을 찾던 중.
지름신의 강림 타이밍에 맞추어, 뭔가 획기적인 컨셉을 가진 Stylus Pen이 눈에 띄었다.
이름하야 Adonit Stylus Pen!
아이패드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필압의 감지가 된다는 것, 그리고자 하는 곳에 보다 정확히 그릴 수 있다는 것. 이 두가지 만으로도 이미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자, 이제 그 개봉기 및 사용기를 시작해보면.
1. 지인에게 부탁해서 싱가폴에서 구매해왔다. 싱달러로 자그마치 148달러에 육박하는 비싼 놈.
2. 뒤집어서 커버를 열었더니 USB충전기와 뚜껑이 있다.
3. USB충전기. 오른쪽의 둥근 부분은 자성을 띄고 있어 펜을 가까이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챡! 붙어버린다. 아이디어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든.. 다기보다는 그냥 간지 용인 것 같다.
4. 커버와 함꼐 들어있는 여러가지 것들. 개략적인 버튼들의 설명서 등과 한께 호환 가능한 어플들의 브로셔? 가 들어있다. 모든 설명서들과 브로셔를 제거하니 짜잔... 하나의 spare팁이 나온다.
5. 나의 ASUS Zenbook uxvd32d R4002. 에 충전을 위해 거치해둔 모습.
사용기.
1.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실망".
- 다른 여타 블로그에도 리뷰가 있듯, 호환가능한 어플이 얼마 없다.
- 손 . 이놈의 손이 문제다. 아이패드같은 큰 화면에 무언가를 그리려면, 손을 불가피하게 패드의 화면에 대고 그려야 한다. 물론 떼고 그릴 수도 있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지. 여튼, Palm Resist(맞나?)기능이 없다. 일부 앱에서 설정을 하면 가능하다는 어느 블로그의 리뷰도 있었는데 도대체 어떤 앱인지?
(나는 Artstudio와 Procreate를 사용한다)
2. 호환앱들
Artstudio
- Jot Touch를 구입전에 사용하던. 아주 유용한 앱. 하지만 Jot Touch를 구입하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된 앱. 버전상의 문제인지, OS상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Jot Touch의 장점을 거의 활용할 수 없다. (물론 호환도 가능하고, 관련 기능도 많다 - 필압감지, 등)
Procreate
- Jot Touch를 구입하고 사용하게 되면서 전적으로 구입한 앱. 아마 Jot Touch를 가장 잘 활용 할 수 있는 앱이지 않을까 싶다.
Noteshelf
- 이것 역시 Jot Touch를 구입면서 구입하게 된 앱이다. 공부하는데 썼었는데, 아주 좋았다.
3. 총평
내가 욕심이 과했던 건가? pressure sensitivity는 기능이 있으니까 되기는 하는데
거의 쓸모가 없다. 정말 4B 연필을 쓰는것 처럼, 입력가능한 압력의 변화가 크고 보다 정밀하면 좋겠다느 생각과 함꼐, 본 모델보다 10만원 정도나 저렴한 그냥 Jot Pen을 쓰는게 정신건강상 좋은 것 같다.
(매번 블루투스 페어링 하는것도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고, 전원이 들어왓는지 여부를 표시하는 램프하나로 블루투스 커넥션 등 여러가지 Indication을 하려니 불편하다 불편해..)
USB충전기 또한,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냥 펜이랑 일체형으로해서 빼서 구부려서 충천할 수 있게끔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교체용 펜촉(?)도 교체하는 방법도 어디 안나와있어서 그냥 잡아뻈는데 빠지긴 했다.
교체용 펜촉을 끼워봤으나 뭔가 간헐적으로 터치가 안되는 느낌..
여튼 결론적으론
전반적으로 별로고, 그냥 돈지랄 했다는 생각만..
근데 더 최악인건, 사고 실망하면서 쓰던 중, Adonit Jot Touch의 개선된 버전의 Product가 출시된다는..
산지 한달좀 넘었는데-_-; 그것도 같은 가격에 나온다는. 지금은 제품이 출시가 됬는지 모르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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