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시장 국제시장 출연 배우도 모르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일단 재밌다는 말에 보기 시작한 영화 처음 시작부터 황정민의 할아버지 연기를 보며 쾌재를 불렀다. 재미는 확실히 있겠구나. 역시나, 지루할 틈 따윈 없었다.앞선 세대의 어르신들이 겪었던 고초들을 여실히 보여줌에, 조금은 불편한 (?)부분이 있었지만..그게 그 당시 현실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으니. 중간에 젊은 시대의 황정민이 탄광에 갇혀있을 때, 아버지를 생각하며 세상 살기가 힘들다고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너무 와닿았다. 물론 그 당시에 비해선 너무나도 편한 생활이겠지만 나도 분명, 비슷한 일을 겪고 있고 그 고달픔에 힘들어하고 있으니까. 서독 광산 파견, 월남전 참전. 그와중에 겪는 어려움, 가족들의 눈물. 그래도 꿋꿋히 이겨내는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2nd Leg : 레알마드리드 VS 유벤투스 레알대 유벤투스의 2차전은 반드시 새벽에 일어나서 보리라는 마음가짐을 가졌었으나,결국 요란한 새벽 시간의 알람에 잠깐 일어났을 뿐, 감겨오는 눈꺼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더랬다. 그게 바로어제. 5월 14일. 그럼 두번째로 내가 할 수 있는건, 네이버, 카카오톡 등 외부와의 연락수단을 모두 차단한 채,경기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서 경기 파일을 받아서 감상하는 것.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스릴있고 마치 진짜 경기 시간에 보는 것과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근데 이상하게도 최근의 경기들은 뜻밖의 스포를 많이 당해버렸었고, 이번 경기 만큼은 정말 내가 경기를 보기까지는외부와 단절 된 채 있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꾸역꾸역 경기영상을 받고 있었는데. 정말 뜻밖의 인물이 또 스포를 해버.. 더보기
수라바야 수라바야 놀러 왔다 차타고 세시간이나 걸리는 동네를 당일치기로 놀겟다고 왔다. 놀면서 문득, 나는 언제쯤 어른스러워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질투나 시기 등에 자유롭게. 혹여 불가피했더라도 태연해질 수 있는 그런 어른스러움? 노래가사처럼 사랑이 우스워질 나이가 되놔야 그렇게 될려나 긴 시간 쇼핑과 맛집 탐방에 굉장이 피곤하지만, 돈을 너무 쓴게 아닌가 하는 회의? 도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스시, 재밋게 먹자. 굳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