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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챔피언스리그 2nd Leg : 레알마드리드 VS 유벤투스

레알대 유벤투스의 2차전은 반드시 새벽에 일어나서 보리라는 마음가짐을 가졌었으나,

결국 요란한 새벽 시간의 알람에 잠깐 일어났을 뿐, 감겨오는 눈꺼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더랬다. 그게 바로어제. 5월 14일.


그럼 두번째로 내가 할 수 있는건, 네이버, 카카오톡 등 외부와의 연락수단을 모두 차단한 채,

경기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서 경기 파일을 받아서 감상하는 것.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스릴있고 마치 진짜 경기 시간에 보는 것과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근데 이상하게도 최근의 경기들은 뜻밖의 스포를 많이 당해버렸었고, 이번 경기 만큼은 정말 내가 경기를 보기까지는

외부와 단절 된 채 있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꾸역꾸역 경기영상을 받고 있었는데.


정말 뜻밖의 인물이 또 스포를 해버렸다.

다음 결승은 유벤투스대 바르셀로나 라고...........사내 메신저로...

너무 짜증이 났다. 정말. 급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새벽에 일어나서 봤어야 했다는 후회가 급습했다

하지만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랴 그는 나의 의중을 전혀 모를 터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나마 경기 스코어는 아직 모른다는 점에 위안을 삼고 경기를, 다운받아, 지금, 15일 저녁에서야 전반전 경기를 보고 있다.

스코어를 모르니 그래도 볼만하다는 생각이다.



한주간 운동을 조금 게을리 하고

식단 조절에 실패를 했기로서니

금새 1키로정도 늘었다.

경각심에 오랜만에 수영을 했는데 정말 잘 안되더라. 가뜩이나 안되던 자유영 포즈가 더 무너진다.

내일은 토요일 적당히 일하고 퇴근할 수 있다.


조금만 여유있게, 쳐놀다 늦게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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